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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장 오구라 후미코

신입생 여러분의 입학을 축하합니다.
조시비미술대학은 여러분의 입학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의 관점에서 대단히 유감입니다만 입학식을 중지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4월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생활의 준비와 계획 등 다양하게 예정되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3가지 예방 조치 (다수의 사람들과의 모임 피하기, 실내 환기, 일정한 거리 및 간격을 유지하기)와 보호 마스크 착용에 유의하면서 등교할 날을 기다려주십시오.

여러분이 입학하는 조시비미술대학은 올해 10월에 창립 120주년을 맞이합니다. 120년 전, 여성이 남성과 같은 교육을 받지 못하던 시대에 ‘예술에 의한 여성의 자립, 여성의 사회적 지위의 향상, 전문기술가 및 미술교사양성’을 건학의 정신으로 내걸고 본교가 창립되었습니다.
조시비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신변의 모든 물건 및 생활환경을 예술과 디자인의 힘으로 풍요롭게 하고자 할 때, 여성의 섬세한 시각과 감성, 창의성이 필수적임을 확신한 데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조시비에서의 교육은 예술과 디자인의 창작활동을 위한 기술과 표현뿐만 아니라 풍부한 발상과 깨달음의 근간을 이루는 교양교육에도 주력함으로써, 사고력과 생존력을 키워나갑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여 유형화하는 과정은 힘들면서도 즐거운 작업입니다. 지식과 기술의 축적, 그리고 창조하는 힘은 큰 양식이 되어 여러분을 사회에 공헌할 수있는 인재로 성장시킬 것입니다.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확대되는 가운데, 교직원 일동 여러분을 맞이할 대학내부의 교실 및 공방의 환경을 검토하여 환기를 포함, 수업과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 수업의 대응도 준비하고 있으므로, 개강일까지 건강에 유의하면서 대학의 안내를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과 함께 수업을 시작할 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조시비의 일원이 된 여러분이 학과, 전공 및 영역, 과정의 틀을 넘어 다양한 연계 활동에 참여하여 보람있는 학교 생활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학장 오구라 후미코